시사/두루 두루

개인과 집단 1] 종교는 그 자체가 <권력의지> 이다

노하우업 2010. 12. 24. 21:27

'종교'는 그 자체가 권력의지이다,

'종교'에서 [권력]을 빼면 그게 '신앙'이다. '신앙'에는 [의지]만 남는다.

 

포인트는 [의지]이다. [푸념]이 아니란 말이다.

푸념은 종교도 아니고 신앙은 더더욱 아니다. 아무데도 해당되지 않는다. ***[본문 발췌]




종교 와 신앙은 그 개념이 다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중요한게 뭐냐면, '센티멘탈' 은 종교와 관련없다.  신앙하고도 관련없다.

 

한마디로 관계 전혀없는 감상을 가지고 종교를 빗댓 푸념을 하고 있다.

이 글의 필자는 물론이고 우선 정호승이라는 시인부터 개념구분 없는 그저 [무대뽀 센티멘탈] 뿐이다.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가?   필자의 본글 의도가 뭔가?   감상인가?   아니면,  얼렁뚱땅 뒤죽박죽인가?

 

톡 까놓고 얘기해서,

필자가 본글을 쓴  '의도'    분명히 어떤 [의지]를 '의도' 하고 본 글을 쓴 것 아닌가? 

그런데?   아래의 정호승의 시에는  영락없는  '행려자' 를 묘사하고 있다. 

 

예수가 행려자인가?

 

-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어리섞은 짓 - 을 꾸짓은 것이 누군가?   예수 다.

행려자가 행려자를 인도할 수 없다.

 

본 글의 '의도'   인용시의 '푸념'   서로 번짓수 엇나간 '뒤죽박죽' 이다. 

거기다가 존 레논의 생뚱맞은 War is over 노랫말 까지 덧붙이니  뒤죽박죽의 구색도 아주 골고루다.

 

 

센티멘탈을 종교로 푸념거리지 말라

그렇다면  - "  태초에 존나리 심심했다 (권태가 있었다) 그래서 세상이 창조됬다 ( 암 수가 응~~했다 심심해서 ) "  - '키에르 케고르 창세기' 가 되는 것이다.

 

'종교'는 그 자체가 권력의지이다,

'종교'에서 [권력]을 빼면 그게 '신앙'이다. '신앙'에는 [의지]만 남는다.

 

포인트는 [의지]이다. [푸념]이 아니란 말이다.

푸념은 종교도 아니고 신앙은 더더욱 아니다. 아무데도 해당되지 않는다.

 

술 취해서 신을 찾지 말라, 주정뱅이는 예수 아니라 예수 할애비가 와도 대략난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 술 취하지 말라~" 고 한거다,  "술 쳐먹지 말라~"  가 아니고

 

이거 불교나 기독교나 무슬렘이나 세상 어떤 종교건 종교라면 모두 다  공통이다.

모든 종교가 다 공통이라면 이건 우연이 아니라,  거기엔 분명 이유가 있어서 일 게다.

그 이유가 뭔지 모르겠나? -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  이다

 

취해서 찾는 신 은 '신앙' 도 아닌 '샤먼' 이다.

'신앙' '샤먼'의 개념 차이는 고로 [정한수] [알콜] 이다

 

통성기도하는 것들은 알콜대신 통성으로 취해서 샤먼하려는 것이고,,,,

 

그런데 잉간들이 꼭 보면 " (, 통성/샤먼에) 취해서 신을 찾더라~" 

그래서 플라톤이 문예반 ( =디오니소스) 은 구제할 것들이 못 된다고 한거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거든,,,

 

 

 

이몸이 죽고 죽어 일백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줄이 있으랴

 

고려말 정몽주의 시조 '단심가' 이다

 

주군을 모시는 충신의 단심을 읊은 시조로만 알고 있는데,

천만에,,, 이 시조에는 우리민족이 전통적으로  영혼과 혼백을 어떻게 개념을 잡았는지,

종교와 신앙에 관한 수천권에 해당하는 방대한 설명을 딱  '3' <개념 핵심>을 꽂아버린 경이로운 단문이다.

 

 

##############

 

 

제 목: 성탄에 서울의 예수를 읽는다 - 존 레논 happy X-mas

필 명: 뮤즈 / 2010-12-23

원문출처 : http://moveon21.com/?mid=main2009&category=738&document_srl=509388

 

 

 

 

 

저녁나절 우리나라 여늬 도시의 작은 뒷산이라도 올라보면 안다. 얼마나 많은 교회가 마치 정육점의 불빛처럼 십자가에 불을 켜고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유혹하는지. 미안한 말이지만 나는 그 불빛에서 홍등가의 끈끈함을 읽는다. 그 안, 음습한 곳에서부터 예수를 독점하며 또한 도덕을 독점하며 이웃 사랑을 독점한다. 그들은 가난을 조롱하며 권력에 기생하고, 그 권력의 유지를 위해 종교적 권위를 독점한다. 

 

사람들은 너그럽게도 오랫동안 종교에 도덕과 정의에 대한 권위를 위탁해왔다. 그러나 그 위탁은 늘 민중을 배반하였고 하느님 나라를 참칭해왔다. 그들은 늘 커다란 교회를 지어 왔고 말구유에서 태어난 또 다른 예수를 핍박하였다. 지금 이 땅의 교회들은 자본과 전쟁에 그 도덕적 인증서를 남발하고 있다.

 

독재의 서슬이 퍼렇던 어느 날 김수환 추기경은 부활 미사 강론에서 “권인숙양이 옳다“고 말씀하신다. 피흘리면 죽어간 열사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르며 통곡하시던 연세대 집회에서의 문익환 목사의 절규를 지금도 잊지 못한다. 그로부터 독재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교회는 그런 것이다.

 

그들이 늘 내세우는 십계명이 있다. 그중 어느 계명 하나가 “하느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는 것이다. 이집트를 떠난 히브리 민족이 팔레스타인 땅에 돌아오며 다윗 왕정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이 왕정은 세습하게 된다. 권력을 독점하고 심지어 예언자도 독점하게 된다. 왕은 정치권력 뿐 아니라 도덕적 권위를 독점하고 하느님의 이름으로 심판하기에 이르게 된다. 그때 예언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하느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라고.

 

언제나 성탄이 오면 농담처럼 이렇게 묻는다. 이 땅에 예수가 온다면 어디 있을까? 아마 저 호화롭고 거대한 교회는 절대 아닐거라고. 그를 보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루가 복음에서 그는 말한다. 나를 만나려면 갈릴리로 오라고. 그곳은 유대의 배척받은 땅, 가난의 땅이다. 성탄을 앞 둔 오늘 화려한 예루살렘 성전을 뒤로하고 가난의 땅으로 향하는 부활한 예수를 본다.

 

 

 

서울의 예수

 

정호승

 

 

1

 

예수가 낚시대를 드리우고 한강에 앉아있다

 

강변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예수가 젖은 옷을 말리고 있다

 

들풀들이 날마다 인간의 칼에 찔려 쓰러지고

 

풀의 꽃과 같은 인간의 꽃 한 송이 피었다 지는데,

 

인간이 아름다워지는 것을 보기 위하여,

 

예수가 겨울비에 젖으며 서대문 구치소 담벼락에 기대어 울고 있다

 

 

2

 

술 취한 저녁 지평선 너머로 예수의 긴 그림자가 넘어간다

 

인생의 찬밥 한 그릇 얻어먹은 예수의 등 뒤로

 

재빨리 초승달 하나 떠오른다

 

고통 속에 넘치는 평화, 눈물 속에 그리운 자유가 있었을까

 

서울의 빵과 사랑과, 서울의 빵과 눈물을 생각하며

 

예수가 홀로 담배를 피운다

 

사랑의 이슬로 사라지는 사람을 보며,

사람들이 모래를 씹으며 잠드는 밤 낙엽들을 떠나기 위하여

서울에 잠시 머물고, 예수는 절망의 끝으로 걸어간다

 

 

3

 

목이 마르다 서울이 잠들기 전에 인간의 꿈이 먼저 잠들어

 

목이 마르다 등불을 들고 걷는 자는 어디 있느냐

 

서울의 등 길은 보이지 않고,

 

밤마다 잿더미에 주저앉아서 겉옷만 찢으며 우는 자여

 

총소리가 들리고 눈이 내리더니,

 

사랑과 믿음의 깊이 사이로 첫눈이 내리더니,

 

서울에서 잡힌 돌 하나, 그 어디 던질 데가 없도다

그리운 사람 다시 그리운 그대들은 나와 함께 술잔을 들라

눈 내리는 서울의 밤하늘 어디에도 내 잠시 머리 둘 곳이 없나니,

 

그대들은 나와 함께 술잔을 들고 어둠속으로 이 세상 칼끝을

피해 가다가, 가슴으로 칼끝에 쓰러진 그대들은

 

눈 그친 서울 밤의 눈길을 걸어가라

 

아직 악인의 등불은 꺼지지 않고, 서울의 새벽에

귀를 기울이는 고요한 인간의 귀는 풀잎에 젖어 목이 마르다

인간이 잠들기 전에 서울의 꿈이 먼저 잠이 들어

 

, 목이 마르다

 

 

4

 

사람의 잔을 마시고 싶다

 

추억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

 

소주잔을 나누며 눈물의 빈대떡을 나눠 먹고 싶다

 

꽃잎 하나 칼처럼 떨어지는 봄날에

 

풀잎을 스치는 사람의 옷자락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나라보다 사람의 나라에 살고 싶다

 

새벽마다 사람의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서울의 등잔에 홀로 불을 켜고 가난한 사람의 창에 기대어

 

서울의 그리움을 그리워하고 싶다

 

 

5

 

나를 섬기는 자는 슬프고, 나를 슬퍼하는 자는 슬프다

 

나를 위하여 기뻐하는 자는 슬프고,

 

나를 위하여 슬퍼하는 자는 더욱 슬프다

 

나는 내 이웃을 위하여 괴로워하지 않았고,

 

가난한 자의 별들을 바라보지 않았나니,

 

내 이름을 간절히 부르는 자들은 불행하고,

 

내 이름을 간절히 사랑하는 자들은 더욱 불행하다

 

 

 

존 레논 happy X-mas

 

   

 

So this is Christmas  And what have you done

 

Another year over And a new one just begun  

And so this Christmas  I hope you have fun

 

The near and the dear one The old and the young  

A very me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Let's hope it's a good one  Without any fear  

 

A very me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Let's hope it's a good one  Without any fear  

And so this is Christmas (war is over)

 

And what have we done (if you want it)  

Another year over (war is over)

 

A new one just begun (if you want it)

  

And so happy Christmas (war is over)  

We hope you have fun (if you want it)

 

The near and the dear one (war is over)  

The old and the young (now)

 

A very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Let's hope it's a good one   Without any fear

 

War is over, if you want it  War is over now

 

 

 

 

 

 

無思   2010.12.23

크리스찬이 들으면 돌 날아올 이야기 이지만,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소신공양으로 깨우침을 전하려 하신 문수스님과의 차이점을 저는 찾지 못하겠습니다.

문수스님은 또하나의 예수가 아닐런지.........

 

 

땡순이  2010.12.23

종교는 대체로 언제나 결국은 권력에 빌붙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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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로만 /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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