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두루 두루

공자가 살던 시대 / 빨간돼지

노하우업 2011. 5. 16. 06:17

    


우리 사는 세상 

공자께서 말씀 하셨다.

"대도가 행해졌던 오제 시대와 하, 은, 주 삼대의 영특한 천자가 다스렸던 시대를 나는 보지 못했다.
 
러나 그 대의 기록이 있다. 대도가 행해졌던 오제 때는 천하는 복지사회였다. 현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뽑아 썼고, 천자가 신의를 지켰고 백성들에게 화목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기부모만을 부모로 받들지 않았고, 또 자기의 자식만을 자애하지 않았다. 그 결과 노인들이 천수를 다 누리고, 장정들은 사회적으로 쓰였고 아이들은 잘 양육되었으며, 홀아비, 과부, 고아, 무의탁자 및 불구자나 병자들도 다 사회적으로 보호 양육되었다. 남자는 저마다 다 직분이 있었고, 여자는 다 시집을 갔다. 금전 재물이 버려진 채로 활용 안 되는 것을 기피했고, 동시에 재물을 자기 혼자 독점하고 숨겨둘 필요도 없었다. 인간의 능력도 밖으로 발휘되지 않는 것을 꺼렸으며, 그렇다고 자기만을 위해 능력을 쓰지도 않았다. 따라서 권모술수가 막히고 일어나지 않았으며, 또 도적이나 난적들이 날뛰지도 않았다. 이러한 세상을 대동(大同)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금에는 대도가 없어지고, 임금은 천하를 자기 일가의 것으로 삼고 있으며, 사람들은 자기의 어버이만을 어버이로 모시고, 자기의 자식만을 자식으로 치고, 재물을 자기만을 위해 쓰고 있다. 제후들은 자리를 세습하는 것을 예로 삼고, 성곽이나 연못을 파서 외부의 침공에 대한 방비를 굳게 하고 있다. 예의범절을 기강으로 삼고, 그것으로써 임금과 신하의 사이를 바르게 잡고, 아버지와 자식의 정을 돈독히 하고, 형제를 화목케 하고, 부부를 화합하게 하고 있으며, 또 여러 제도를 설정하여 논밭과 거주지의 경계를 바로 세우고, 용감하고 슬기로운 자를 현명하다고 높이고 오직 자기의 이득을 위해 공을 세우게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음모가 꾸며지고 무력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유교 예기 9장>



 

 빨간돼지 11.05.18. 17:13

좋은 가정이나 좋은 싸이트나 좋은 국가는

좋은 운영체제(시스템, os,정치 )가 필요 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