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논점 촛점

총선의 절망 그러나 대선의 희망

노하우업 2012. 4. 12. 19:46

총선의 결과가 나왔다. 야권참패다. 절망적인 결과다.

 

당연히 쓴소리 안 할 수 없다. 쓴소리 듣기 싫은 분은 이 글 읽지 마시라.

가뜩이나 쓰라린데, 위로는 못 줄 망정 쓴소리 싫다는 분은 이 글 읽지 마시라.

 

위로와 격려는 필요 없다. 오히려 더 쓰라려야 한다. 왜냐? 총선이 전부가 아니다. 남아있는 대선이 있지 않은가? 대선마저 이대로 망칠 것인가? 대선이고 뭐고 멍청하고 한심한 국민들 이제 신물 난다 다 듣기 싫다 하는 분 이 글 읽지 마시라.

 

그러나 쓰라린 가슴부여 잡고라도 '오냐~ 어디 끝까지 해보자~!' 하는 분들은 읽어 보시라.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총선의 야권참패가 대선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진단한다. 그러니 절망하지 마라 무엇보다도 겁먹지 마라. 그리고 겁주지 마라. 겁주는 자 바로 그자가 야바위꾼이다.




[사진ㅣ 국민일보 쿠키뉴스


 

1. 총선 복기 & 진단

 

 

-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우리속담에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란 말이 있다. 대선을 8개월 앞두고 총선에서 매를 먼저 맞았다고 여겨야 한다. 매 맞고 곰곰히 반성하자 안그러면 대선마저 놓친다.

 

현실의 매는 이토록 이나 엄혹하다. 현실의 매가 아플수록 소위 도사들은 '아전인수'식으로 호도하는 무협지같은 '환타지' '히로뽕'을 먹인다. 괴리된 현실이 고통스러울 수록 도사들 처방하는 '' 단위는 높여갈 것이다. 정신 차려라. '' 맞고 솟는 기운은 헛기운이다.

 

 

- 쫄지마~  '' 에 취하지 마라

 

정신 차려야 한다. 도사들에게 현혹되지 말라. 그들의 '쫄지마~' 가 바로 '' 이다. 그들은 대중을 대변한다고 기세를 올리지만, 소집단의 자기들끼리 자위행위성 딸딸이'에 불과했다. 딸딸이' 치면 오히려 대중들이 외면한다는 현실을 도사들은 '기죽지 말라~' 며 뻔뻔하게 약을 판다. 이들은 언제나 대중을 대변하는 말을 하지만, 그것은 '-대중 마케팅-' 의 일환일 뿐, 기실은 자기 고객층(?)의 취향에 아부하는 [부적][]을 팔 뿐이다.

 

 

- 겁주지마라

 

'기죽지마~ / 쫄지마~' 약 파는 도사들에게 나 아프로만 하는 말이 "겁 주지마" 이다.

 

약 파는 것들 수법의 제 1초식이 뭔지는 다들 알지 않나? 먼저 '겁 주기다'. 겁을 잔뜩 준다. 이에 겁먹은 사람이 찾아오면 '쫄지마~ ' 약을 판다.

 

문성근이 100만 민란이라며 '야 합쳐' 안 그러면 다 죽는다 - 겁을 줄 때, 2010 8월부터 나는 문성근에게 겁주지 말라고 그랬다. 총선? 무조건 야권이 이기는 선거다. 그러니 겁주지 말라고 그랬다.

 

겁주더니만 결국 문성근 자기가 냉큼 부뚜막에 올라갔다 - 이게 국민들 눈에 뭐로 보였을 까 농간으로 보인 거다.

 

겁주는 부류가 또 나타났다. '쫄지마~!' 약을 팔던 나꼼수도 김용민 구속 구출 안 하면 나꼼수 팬들이 돌아서서 야권연대 망한다며 겁을 주었다. 그야말로 꼼수다.

 

가카가 겁주는 것도 신물이 날 지경인데, 그렇다고 "늑대 (가카)가 온다 ~  "닥치고~ 출동 " 고함치는 온갖 <양치기 소년들>이 나타난거다. 양치기도 한.두놈이라 약빨이 먹히지~.

 

 

- 외통수'에 몰빵' 하지 마라

 

노무현대통령이 '열린우리당' 파괴하고 '대통합 민주신당' 작당하는 것들에게 2007년에 남겼던 경고였다. 노무현의 경고는 들어 맞았다. 대선은 어쩔 수 없다 해도 2008년 총선마저 한나라당에 헌납했다.

 

문성근이 '야 합쳐~' 백만민란 설치던 '2010 8'- 에 나 아프로만이 아래와 같이 경고한 글이 게시판 기록에 아직도 시퍼렇게 살아있다

 

[ 문성근들 지 딴에는 " 1+1+1+1+1 = 5 " 를 만들어서 한나라당 5 와 맞붙겠다는 셈법이겠지만,

정작 구호로 내거는 것은 야!~ 합쳐 라는 <단일통합야당> 이거든요 이게 < 도로민주당 > 되는 순간, 국민들 눈에는 그게 " 1 x 1 x 1 x 1 x 1 = 1 " 이 되는 겁니다

 

5 가지고가 아니라 1 가지고 한나라당 " 5 " 와 맞붙는 꼴이 되는 겁니다.

제가 그래서 '머저리들' 이라고 하는 겁니다.

 

1 x 1 x 1 x 1 x 1 = 1 " 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만,

 

2012 <총선> 에서 민주당이 배가 부르게 되면 " 1 x 1 x 1 x 1 x 0 " 이 됩니다

 

그러면 2012 <대선> " 1 x 1 x 1 x 1 x 0 = 0 " 이 됩니다 ]

 

 

나 아프로만 분명히 경고했었다. 총선은 무조건 야권이 이기는 선거라고,

 

그러니 겁주지 마라. 겁먹으면 몰빵' 한다. 몰빵' 하면 몰살' 당한다.

 

2010년에도 경고했었고, 최근까지도 트위터로 경고했다.

그런데 머저리 새끼들은 도대체가 말귀를 못 알아 처먹는다. 왜냐구?

 

이해 못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기 싫은거다 - 아프로만 어록

 

머저리들은 참패한 총선 결과를 보고도 여전히 또 몰빵' 하려고 '' 처먹으려 들거다. 약 파는 각종 도사들이 날 뛸 것이다. 도사들은 약만 팔면 된다.

 

 

 

- 정치혐오를 키우지 마라

 

조국, 공지영, 김제동, 이외수 등, 기타 연예인류 소설가들 심지어 나꼼수' 까지 이른바 [폴리 엔터테이너들] 들을 [분위기 조성]용으로나 써먹을 것이지, 아예 매달리지 마라.

 

[폴리 엔터테이너] 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 정치혐오의 '반작용'을 그 '먹이' 로 삼는 부류들이다.

 

같이 재밌게 놀아주거나 후련하게 발산한다는 것과 [책임성 있는 신뢰]를 혼동하지 마라.

유권자의 표는 '재미'에서 나오지 않는다 어디서 나오나? '신뢰' 에서 나온다.

 

 

 

 

- 원칙없는 패배.

 

노무현이 강조한 말이 있다.

 

" 승리가 최선이다 그러나 패배할 수도 있다. 그 패배가 '원칙' 있는 패배여야 한다 그래야 다음번에 승리할 수 있다 " - 거듭된 낙선으로 '낙방의 왕자' 였던 노무현이 남긴 격언이다.

 

야권과 그 지지층에게 묻는다. 이번 총선에서의 야권패배가 '원칙' 있는 패배였나?

 

야권 역시나 온갖 편법과 꼼수가 다 동원된 선거였다. 물론 억울하다. 대단히 억울하다. TV방송과 언론매체를 온통 가카가 장악한 마당에서 여권의 파렴치는 축소하고 야권의 잡티는 침소봉대 하는 편파적인 환경이 맞다.

 

그런데, 그거 그럴 줄 몰랐나? 공중파 알기를 우습게 여겼나? 나꼼수와 트위터에 모여서 끼리 끼리로 으샤~ 으샤~ 집단자위(?)하면 공중파 이길 줄 알았나? 놀이는 놀이일 뿐이다 놀이가 표로 연결된다는 것은 '자가최면성' 착각일 뿐이다. 대다수 신세대에게 첨단매체란 오락기구일 뿐이다.

 

 

결론은 뭐냐? 언론 탓 하지 말라는 거다. 언론은 예나 지금이나 '팀킬(Team Kill) ' 이다. 안 그런 적이 한번도 없었고 앞으로도 그것은 영원하다. 그러므로 결국 정치적인 최종 책임은 정당의 <의지와 자세>에 달려 있는 거다. 정당이 대처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못했다.

 

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이정희 사퇴였다. 야권연대의 한 축인 '통합진보당' 이 공중파에 처음으로 데뷰(?)한 신고식이 '이정희 사퇴' 였다. '이정희 사퇴' 아니었으면 아마도 통합진보당이라는 당이 있었는지 조차도 몰랐을 뻔한 국민이 절대 다수다. 농담 아니라 이거 실제상황이다.

 

공중파에서 개무시 당하려면 아예 끝까지 개무시당하는 게 차라리 좋다. 그런데 하필 공중파 첫인상이 '사퇴' 장면이다. 시청자 뇌리에 남는 것은 뭔가 진짜로 잘못한 게 있어서 '사퇴' 를 한게 된다. 잘못했다는 걸 '기정사실화' 로 굳혀 줄 뿐이다. 그런데 이정희 사퇴를 종용한 게 연대 파트너 민주당 이다.

 

끝까지 감싸야 할 야권 연대 파트너 이정희는 겁줘서 사퇴 시키고.

애당초 말이 안되게 급조된 나꼼수 후보 김용민은 겁먹어서 Go ~ 했다

 

끝까지 우겨야 할 이정희는 겁줘서 버리고, 깜도 안되는 김용민은 겁먹어서 우겼다 - 결과는 양쪽 모두다 '똥 바가지' 뒤집어 썼다.

 

원칙도 포장하기 나름이다. 의연해야 한다. 의연할 땐 뻔뻔할 정도로 의연해야 한다. 우길 땐 우겨야 한단 말이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다. 우겨야 할 때 우기지 못했고 우기지 말아야 할 때 우겼다. 지경이 아사리 지경인데 포장할 원칙조차 없었다.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해먹는 거다.

 

유권자에게 표를 구걸하지 못하면 훔쳐서라도 꺼내와야 하는데, 이거는 아예 차려진 밥상에서도 밥 떠먹여 주어도 못 먹는다.

 

원칙은 둘째치고 민주당은 애당초 총선 승리의 전략도 의지조차 없었다. 오로지 저마다 국민 겁줘서 한자리 먹으려는 야바위들의 집합소 였다. 야바위 민주당에 맨 마지막에 올라 탄 <겁주기 > '나꼼수' 였다분위기를 압박한 것이 [폴리 엔터테이너] 들이다. 거기에 약을 판는 것들이 환타지 도사 들이다. - 가지 가지 정말 여러가지로 놀구들 자빠졌다.

 

 

 

 

2. 총선에서 대선까지.

 

 

총선이 끝나고 대선까지 남은 8개월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질 까?

 

 

- 박근혜는 이명박의 목을 벨 것이다

 

이명박은 박근혜를 거래가 통할 대상으로 보았겠지만, 착각이다.

더구나 총선승리로 정국 주도권은 절대적으로 박근혜가 전권을 휘두르게 되었다.

이명박과 거래할 필요가 사라진 것이다.

 

야권이 그토록 부르짖던 '정권심판' 그거 박근혜 손으로 해 치우는 광경을 목도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부동의 대권입지를 확고히 굳힌다. 아울러 다음 정권에 이명박의 혹을 달고 가지 않는다.

 

 

- 친이계는 안철수 를 지원한다

설명 필요 없다. 다음 정권에서도 목숨 보전 할 방도는 안철수 밖에 없다

 

 

- 안철수는 민주당의 간 과 쓸개를 다 뽑아 낸다

민주당은 간 과 쓸개를 안철수에게 다 가져다 바칠 준비가 이미 완료된 당이다.

도사들은 안철수 '' 으로 약을 팔 것이다. 그 약 먹으면 힘이 부쩍 솟는다.

총선의 절망에서 구원할 절대적인 '' 이다.

 

 

- 문재인은 계속 반듯한 신사다 

더 설명 필요 없고

 

 

- 유시민은 물불을 안 가리게 된다

문재인이 저 지경이니 총대를 멜 사람은 유시민 밖에 없다.

 

'야권연대' 라는 오늘의 커다란 밑그림을 그린 사람이 바로 유시민이다.

유시민을 머릿속을 꿰뚫어 본 대한민국에 오직 한 사람 그게 나 아프로만 이다.

 

2년전 2010년부터 문성근들에게 "국민 겁주지 마~" 라고 한 이유가 그 때문이다.

 

문성근들의 1x1x1x1x1 = 1 이 고작 이지만 1+1+1+1+1 = 5 .

5를 가지고 한나라당 5 와 맞서야 맞대결이 된다. 이것이 '야권연대' .

 

밑그림한 야권연대가 총선에서 참패했다. 이것은 대선까지도 연결된다. 유시민이 물불가리게 되었나?

 

문제는 통합진보당의 지도부 재구성에 달렸다.

 

 

 

3. 대선 전망

 

미리부터 밝힌다. 박근혜는 아니다.

 

박근혜는 아니다 그러니 겁먹지 마라.

 

2010년부터 나 아프로만 누누히 강조한 바다. 제발 "겁먹지 마라"

 

쫄지마~ 하는 야바위꾼부터 아가리를 재봉틀로 박아 버려라. 그 자가 바로 겁주는 자다.

 

겁주지 마라. 국민은 절대로 한쪽에 몰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박근혜는 아니다 그러니 겁먹지 마라.

 

국민은 몰빵' 주지 않는데, 왜 미리 겁먹고 몰빵' 하려 하나?

 

안철수에 몰빵' 하려 하지 말고, 안철수가 몰빵' 하게 해라.

 

그려려면 안철수 약파는 도사들부터 잡아 족쳐라.

 

 

 

4.  결론

 

요번 총선으로 구성된 의회판도는 대선에서 누가 되어도 변경되지 않는다. 대선 이후에도 새누리당이 다수당이다. 정치판 물갈이는 이미 물 건너 갔다.

 

겁먹지 말고, 조급할 것도 없다. 야권에게 중요한 건 오직 '신뢰' 를 보여주는 길 뿐이다. 신뢰는 일관성에서 나온다. 국민에게 책임감을 보여라.

 

중심을 국민에게 두어라. 그 국민이 우매하다고, 어리석다고 도사짓 하려 하지 마라.

덩달이들처럼 우왕좌왕 하지 마라. 그런다고 표 나오는 것 아니다.

 

 

▶ 참고칼럼: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의 저술배경 / 아프로만 2011 3 19

( 유시민의 책이 발간되기 한달 전에 유시민의 의도를 미리 꿰뚷어 보고 서술한 칼럼 )

노하우업 카페 - http://cafe.daum.net/knowhowup/Dnqf/3

 

 

 

추가 덧글]

 

본글을 다 작성하고 낫더니, [일요신문] 에서 폭로한 기사가 나왔군요.

▶ 링크 - http://www.ily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973

 

단독공개 민주당 총선 자체분석 결과 뜯어보니

총선은 접고 대선서 뒤집기? [2012 03 28 () 12:52:02      고진동, 성기노 기자  kino@ilyo.co.kr ]

 

 

폭로 요점은, "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을 포기하고 대선에서 뒤집기를 시도하는 선거 전략을 마련" 했었다는 겁니다.

 

저의 본문 서두가 -

"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총선의 야권참패가 대선의 정권교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고 진단한다. - "  입니다.

 

정치권 밖의 제가 이렇게 진단할 지경인데, 전문 선거꾼들인 민주당이 이걸 모를 리는 없겠죠.

 

문제는 이러한 국민적 심리의 속성을 '악용' 한다는 겁니다. 철저한 '모리배' '꼼수' .

명색이 거대 정당인 민주당이 저런 '모리배 집단' 이라는 걸 또한 저 역시나 모르지 않습니다. 내 저럴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나 제 본문 말미에 " - 민주당은 간 과 쓸개를 안철수에게 다 가져다 바칠 준비가 이미 완료된 당이다.- " 라는 확신으로 못을 박았던 겁니다.

 

 

 

 

글쓴이: 아프로만 / 2012 4 12

■ 원문: 노하우업 카페 - http://cafe.daum.net/knowhowup/Dnqf/298

■ 편집: 노하우업 닷컴 http://knowhowup.com/166